신약성경

고난주간 - 침묵의 수요일

shadowlands 2025. 4. 16. 07:31

"침묵의 수요일"이라는 명칭은 전통적인 고난주간(Holy Week)수요일을 가리키며, 예수님의 수난 여정 중에서 특별히 조용하고 기록이 적은 날로 여겨지는 데서 유래합니다. 다음은 이 명칭에 대한 간략한 설명입니다:


1. 성경 기록의 공백

고난주간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요일별로 예수님의 행적이 정리됩니다:

  • 주일 (종려주일): 예루살렘 입성
  • 월요일: 성전을 청결케 하심
  • 화요일: 격렬한 논쟁, 여러 비유와 종말론적 설교
  • 수요일: 별다른 구체적인 사건 기록이 없음
  • 목요일: 최후의 만찬, 겟세마네 기도, 체포
  • 금요일: 십자가형과 죽음
  • 토요일: 무덤에 머무름
  • 주일 (부활주일): 부활

수요일에는 공관복음서(마태, 마가, 누가)나 요한복음 모두에서 예수님의 명확한 행적이 나타나지 않으며, 그 날 어떤 사건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침묵이 흐릅니다. 이 때문에 이 날을 "침묵의 수요일"이라고 부릅니다.


2. 유다의 배신이 준비된 날

전통적으로 이 날은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배신하기로 마음먹고, 대제사장들과 은 30에 예수님을 넘기기로 음모를 꾸민 날로 이해되기도 합니다 (마태복음 26:14-16). 하지만 이 사건조차도 공적으로 드러나지 않았고 은밀히 진행되었기에, 이 날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침묵과 어둠으로 묘사합니다.


3. 영적 묵상의 날로의 전환

많은 교회 전통에서는 이 침묵의 수요일을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을 앞두고 조용히 묵상하며 준비하는 시간으로 사용합니다. 외적인 행위보다 내적인 경건과 회개, 정결한 준비를 강조하는 날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요약 정리

        항목                                                           설명
 
명칭의 의미 예수님의 공적 행적이 성경에 거의 기록되지 않아 '침묵'이라 불림
역사적 사건 가룟 유다가 배신을 결심한 날로 추정되나 은밀하게 진행됨
영적 의미 고난을 앞두고 조용히 묵상하고 내면을 준비하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