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
예수와 새로운 성전
shadowlands
2025. 3. 29. 12:39
누가복음 23장 45절에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성전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졌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사건은 신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A.D. 70년 성전 파괴와, 예수님을 모퉁이돌로 한 새로운 성전의 세움과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1. 누가복음 23:45 – 성전 휘장이 찢어짐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눅 23:45)
예루살렘 성전에는 성소와 지성소를 가르는 휘장이 있었습니다.
- 지성소는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으로, 대제사장만 1년에 한 번(속죄일)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레 16:2).
- 이 휘장이 찢어진 것은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 열렸음을 의미합니다.
- 구약의 제사 체계가 끝나고, 예수님을 통한 새로운 구원의 길이 시작되었음을 상징합니다(히 10:19-20).
이것은 단순한 성전 내의 변화가 아니라,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를 예고하는 사건이었습니다.
2. A.D. 70년 성전 파괴 – 구약 성전의 종말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질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마 24:2).
- 실제로 A.D. 70년, 로마 군대(티투스 장군)가 예루살렘을 함락하고 성전을 완전히 파괴했습니다.
이 사건의 의미:
- 구약의 성전 중심 신앙이 끝남
→ 하나님께서 더 이상 돌로 지어진 성전에 거하시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 예수님을 통한 새로운 성전이 시작됨
→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이 이제 예수님과 그를 믿는 자들의 공동체가 됨.
A.D. 70년 성전 파괴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휘장 찢어짐)이 실제 역사 속에서 성취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예수님을 모퉁이돌로 한 새로운 성전
구약의 성전이 무너진 후, 하나님은 예수님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전을 세우실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새로운 성전의 기초가 되심
- 요한복음 2:19-21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 예수님께서 자신의 몸을 성전에 비유하심. - 에베소서 2:19-22
→ 예수님을 모퉁이돌로 삼고, 성도들이 영적인 성전을 이루어 감. - 베드로전서 2:4-6
→ 성도들은 산 돌로서 하나님의 성전을 구성하는 존재.
이제 성전은 건물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모든 신자들의 공동체(교회)**가 되었습니다.
4. 세 사건의 연결
사건의미
눅 23:45 (성전 휘장 찢어짐) | 구약 성전의 제사 체계가 끝남, 예수님을 통한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교제가 시작됨. |
A.D. 70년 성전 파괴 | 돌로 된 성전 시대가 완전히 끝나고, 새로운 성전 시대(예수님 중심의 신앙 공동체)로 전환됨. |
예수님을 모퉁이돌로 한 새로운 성전 (엡 2:19-22) | 예수님을 중심으로 한 신앙 공동체가 하나님의 새 성전이 됨. |
결론
누가복음 23:45에서 성전 휘장이 찢어진 것은 단순한 기적이 아니라, 성전 시대의 종말과 새로운 성전의 시작을 알리는 사건이었습니다. 이후 A.D. 70년 성전이 파괴되면서,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물리적인 성전이 아니라, 예수님과 그를 믿는 자들 안에 거하시는 새로운 성전을 세우셨습니다. 이 모든 것은 구약의 예언이 성취된 것이며, 하나님께서 역사 가운데 이루신 구원의 큰 흐름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