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변증

프랭크 모리슨(Frank Morison)의 『누가 돌을 옮겼는가?』(Who Moved the Stone?)

shadowlands 2025. 4. 18. 07:47

프랭크 모리슨(Frank Morison)의 책 『누가 돌을 옮겼는가?』(Who Moved the Stone?)는 기독교 변증학의 고전 중 하나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실제로 역사적 사건이었음을 논증하려는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프랭크 모리슨은 원래 예수의 부활이 허구라고 생각했으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부활의 역사성을 확신하게 되었고, 그 결과로 이 책을 쓰게 됩니다. 이 책은 그가 어떻게 회의론자에서 신자가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 책의 구성 및 주요 내용 요약

책은 다음과 같은 논리적 흐름으로 전개됩니다:


1. 서문 – "이 책은 잘못된 방향에서 시작되었다"

  • 프랭크 모리슨은 처음에는 복음서에 나오는 부활 이야기가 신화적이며 신뢰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는 예수의 생애 마지막 주간을 역사적 관점에서 연구하여 이 허구를 밝혀내려고 했습니다.
  • 그러나 연구를 하면 할수록 성경의 기록이 정교하고 신빙성 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되고, 결국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2. 예루살렘의 마지막 주간

  •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부터 십자가형까지의 일정을 역사적 기록과 비교하며 검토합니다.
  • 종교 지도자들과의 갈등, 예수의 재판, 로마 법정에서의 행동 등을 분석합니다.
  • 특히 빌라도의 행동이 비합리적으로 보이지만, 역사적 맥락에서 보면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합니다.

3. 재판의 절차와 부조리

  • 예수가 유대 공회와 로마 총독에게 이중 재판을 받았다는 사실에 주목합니다.
  • 당시의 유대법과 로마법의 기준에서 보면 예수에게 내려진 사형 판결은 부당합니다.
  • 이 과정에서 오히려 예수의 무죄가 드러나며, 이것이 복음서의 신빙성을 더해줍니다.

4. 무덤과 돌에 관한 의문

  • 무덤이 어떻게 봉인되었고, 어떤 방식으로 지켜졌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 로마 병사들이 무덤을 지킨 점, 돌이 무거워서 혼자서는 옮길 수 없다는 점 등을 들어 도난설이나 환각설을 반박합니다.
  • 여성들이 가장 먼저 무덤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꾸며낸 이야기일 가능성이 낮다고 봅니다 (당시 여성의 증언은 법적 효력이 약했기 때문).

5. 부활 이후의 변화

  • 제자들은 예수의 죽음 이후 두려움에 사로잡혀 숨어 있었지만, 부활 이후 담대하게 복음을 전합니다.
  • 그들의 갑작스러운 변화와 순교는 부활이 실제로 있었음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 신체적 부활이 아닌 단순한 "영적 체험"으로는 이러한 변화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6. 부활의 증거들

  • 빈 무덤
  • 목격자들의 증언 (500여 명 이상이 예수를 목격했다고 바울이 기록함)
  • 초기 교회의 급속한 성장
  • 부활 사건을 중심으로 구성된 초기 기독교 신앙 고백

📌 핵심 메시지

예수의 부활은 역사적 사실이며, 합리적인 증거에 근거해 충분히 믿을 수 있는 사건이다.

 

모리슨은 감정이 아닌 사실과 증거, 역사적 분석을 통해 기독교의 핵심 주장(부활)을 옹호합니다. 이 점에서 리 스트로벨의『예수는 역사다(The Case for Christ)』같은 현대적 변증서들과 닮아 있습니다.


📚 이 책의 영향

  • 많은 회의론자들이 이 책을 통해 기독교에 관심을 가지거나 회심하게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 오늘날에도 기독교 변증학의 입문서로 널리 사용됩니다.
  • “회심한 회의론자”의 대표적인 사례로 자주 인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