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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리브스(Michael Reeves)의 『Delighting in the Trinity』(삼위일체를 기뻐하라)

마이클 리브스(Michael Reeves)의 책 『Delighting in the Trinity』(삼위일체를 기뻐하라)는 삼위일체 교리를 단순한 신학 지식이 아닌 기쁨과 사랑, 삶의 중심이 되는 진리로 소개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딱딱한 교리서가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과의 개인적이고도 풍성한 관계로 초대하는 따뜻한 신학적 안내서입니다.📚 책 개요저자: Michael Reeves (영국의 복음주의 신학자, Union School of Theology 교수)출간: 2012년주제: 삼위일체 하나님의 본성과 그분 안에서 누리는 삶의 기쁨목적: 삼위일체 교리를 “딱딱한 공식”이 아니라 “우리 신앙과 삶을 변화시키는 가장 아름다운 진리”로 소개📖 책의 주요 내용 요약1.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 삼위일체 하나님..

기독교교리 2025.06.17

삼위일체 교리와 이 교리가 주는 유익과 소망

삼위일체 교리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이며, 하나님이 한 본질 안에 세 위격(성부, 성자, 성령)으로 존재하신다는 진리를 말합니다. 이 교리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깊은 소망과 실제적인 유익을 줍니다. 아래에서 삼위일체 교리에 대한 기본 설명과, 그것이 신자들에게 주는 소망과 유익을 구체적으로 나누어 설명하겠습니다.1. 삼위일체 교리의 핵심 내용1) 성경적 정의삼위일체는 세 가지 핵심 진리를 포함합니다: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신 6:4, 사 45:5)성부, 성자, 성령은 각각 하나님이시다 (마 28:19, 요 1:1, 행 5:3–4)성부, 성자, 성령은 서로 다른 위격이시다 (요 14:26, 요 15:26)즉, 한 본질 안에 세 위격, 한 분 하나님께서 세 인격으로 계시다는 진리입니다. 이..

기독교교리 2025.06.17

그리스도의 양성(완전한 하나님, 완전한 인간) 교리

예수님께서 완전한 하나님이신 동시에 완전한 인간이셔야만 하는 이유는 기독교 구원론의 핵심에 해당합니다. 이는 기독론(Christology)의 중요한 주제이며, 역사적으로 초대 교회의 신조들, 특히 칼케돈 신조(AD 451)에서 정리되었습니다. 아래에 그 이유를 신학적, 성경적, 실천적 차원에서 정리해드립니다.1. 완전한 하나님이셔야 하는 이유(1) 구원이 가능한 유일한 분죄인은 스스로 죄 값을 치를 수 없고, 하나님만이 죄를 사하실 수 있습니다.시편 49:7–8: “형제는 자기의 죄를 속하지 못하며... 그의 생명을 대속하기에 너무 값진즉.”예수님이 하나님이 아니시라면, 그분의 죽음은 무한한 구속의 가치를 지니지 못합니다.(2) 죄 없는 완전한 존재오직 하나님만이 거룩하시며 죄가 없으십니다 (히브리서 4..

기독교교리 2025.06.11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다”는 말씀의 의미

이 말씀은 창세기 3장 22절에 나옵니다. 이 구절을 조금 더 자세히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창 3:22, 개역개정) 이 구절은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은 후에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이 말씀의 의미를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1️⃣ 문맥: 선악과 사건 이후의 말씀아담과 하와가 뱀의 유혹을 받고 선악과를 먹었습니다 (창 3:1-6).선악과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라고 불렸습니다 (창 2:17).인간이 선악과를 먹자 "그들의 눈이 밝아 자기들의 벗은 줄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창 3:7).이제 하나님께서 “선악을 아는 이래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다”고 선언하십니다.2️⃣ ‘선악을 안다’의 의미히브리어 ..

구약성경 2025.06.11

마틴 루터의 신학을 "십자가의 신학"이라 부르는 이유

마틴 루터의 신학을 흔히 “십자가의 신학”(Theology of the Cross) 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그의 신학의 핵심과 출발점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1. 십자가 중심의 구원 이해루터에게 있어 십자가는 단순한 형벌이나 처형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간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구원을 이루신 결정적 사건입니다. 그는 인간이 스스로의 노력이나 율법 준수로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될 수 없으며, 오직 십자가에서 하나님이 베푸신 그리스도의 의(義)를 믿음으로만 의롭다 함을 얻는다고 강조했습니다.2. “하나님의 지혜”와 “세상의 지혜”에 대한 대조루터는 고대 철학이나 율법주의적 신학이 추구하는 인간의 지혜나 능력을 ‘영광의 신학’(th..

다윗 시대에 대제사장이 두 명이었던 이유는?

다윗 시대에 대제사장이 두 명(사독과 아비아달)이 함께 등장하는 이유는 역사적, 정치적, 신학적으로 다음과 같은 배경이 있습니다:📜 배경 정리1. 엘리 가문의 몰락과 하나님의 심판 (아비아달 계통)아비아달은 엘리 가문의 마지막 생존자로, 그의 아버지 아히멜렉은 사울에게 노브의 제사장들과 함께 학살당했습니다.아비아달만이 살아남아 다윗에게 피신했고, 이후 다윗을 따르게 되며 대제사장 역할을 수행합니다 (삼상 22:20–23).⚠️ 그러나 이 가문은 이미 엘리 시대에 하나님의 저주(사무엘상 2:27–36)를 받았으며, 대제사장직은 결국 제거될 운명이었습니다. 2. 사독의 등장 (엘르아살 계통)사독은 엘르아살의 후손으로, 모세의 형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 계통입니다.그는 다윗이 예루살렘을 수도로 삼고 언약궤를 ..

구약성경 2025.06.11

오벧에돔은 블레셋 가드 사람인가?

오벧에돔은 블레셋 사람이 아닙니다. 그는 히브리인으로, 특히 레위 지파에 속한 사람입니다. 오벧에돔은 다윗 시대에 언약궤를 일시적으로 맡아 보관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근거 구절:역대상 15:18, 24; 16:5, 38 등에서는 오벧에돔이 레위 사람으로서 성전에서 찬양과 문지기 역할을 했다고 명확히 나옵니다.“문지기 오벧에돔과 여이엘...” (대상 15:24)“레위 사람 중 오벧에돔과 여이엘은…” (대상 16:5)오벧에돔은 가드 사람으로도 불리는데, 여기서의 "가드"는 블레셋의 가드(Gath)가 아닌, 레위인의 거주 지역인 ‘가드 림몬’으로 보는 해석이 주를 이룹니다. 이 때문에 혼동이 생길 수 있습니다.사무엘하 6:10에는 “가드 사람 오벧에돔”이라고 되어 있어 블레셋 사람으로 오해되기도 합니다..

인명과지명 2025.06.11

"성도의 영혼은 죽음의 순간에 거룩하게 된다"는 말의 의미

"성도들의 영혼은 죽음의 순간에 거룩하게 된다"는 말은, 참된 그리스도인(성도)의 영혼이 죽는 순간, 죄로부터 완전히 해방되어 온전히 거룩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 개념은 개혁주의 신학에서 성화(sanctification)와 영화(glorification) 사이의 관계 속에서 이해됩니다.🔹 배경 설명구원의 서정(Ordo Salutis)에 따르면, 성도는 다음과 같은 단계들을 거칩니다:선택 (Election)소명 (Calling)중생 (Regeneration)회심 (Conversion)칭의 (Justification)양자됨 (Adoption)성화 (Sanctification)죽음 이후 영화 (Glorification)성화는 이 땅에서 계속되는 과정으로, 죄의 영향력이 점점 줄어들고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

기독교교리 2025.06.10

"참된 회개"에 대한 청교도들의 견해

청교도들은 진정한 회개(True Repentance)를 매우 깊이 있게 다루었으며, 단순한 감정적 후회나 죄책감 이상의 하나님 앞에서의 전인격적인 변화로 이해했습니다. 그들의 회개론은 성경적이고 개혁주의적인 구원의 서정(Ordo Salutis) 속에서 자리 잡고 있으며, 그 핵심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1. 회개의 정의: 마음의 전환, 하나님께로의 돌이킴청교도들은 회개를 단순한 죄책감이 아니라 죄에 대한 슬픔과 하나님께로 돌아서는 의지의 변화로 보았습니다. 토마스 왓슨(Thomas Watson)은 그의 책 The Doctrine of Repentance에서 회개를 이렇게 설명합니다:“회개란 죄에 대한 진정한 슬픔과 그것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서는 것이다.”("Repentance is a grace of..

기독교교리 2025.06.10

예언의 은사 - 존 스토트(John Stott)의 견해

존 스토트(John Stott)는 복음주의 진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신학자 중 한 명으로, 성령의 은사들, 특히 예언의 은사에 대해 신중하고 성경 중심적인 견해를 견지했습니다. 그는 은사에 대해 개방적이되 신중한 ‘온건 중단주의’(cautious cessationism) 혹은 ‘성경적 균형주의’ 입장에 가까운 태도를 취했습니다. 그의 견해는 주로 아래 저작들에 분명히 드러납니다:『성령세례와 충만』 (Baptism and Fullness of the Holy Spirit)『현대를 위한 메시지: 고린도전서』 (The Message of 1 Corinthians, BST 시리즈)1. 예언은 계시적 은사이며 사도시대에 한정되었다존 스토트는 예언의 은사를 "계시적 은사"로 간주하며, 그것은 신약 성경의 정경이 ..

신약성경 2025.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