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두 시편을 "서론"으로 보는 근거 1. 표제(superscription)의 부재 시편 3편부터는 대부분 "다윗의 시"와 같은 표제가 붙지만, 1편과 2편에는 표제가 전혀 없습니다. 게럴드 윌슨(Gerald H. Wilson)은 이를 편집사적 증거로 제시하면서, 시편 1편을 시편 전체에 대한 후대의 편집적 추가로 이해하며, 그 결과 실질적으로 제1권은 2편부터 시작된다고 봅니다. 2편은 표제가 전혀 없고 앞에 표제가 붙은 시편도 없다는 점에서 제1권의 다른 시편들과 구별되며, 무표제 시편은 2, 10, 33편뿐인데 그중 10편과 33편은 오랜 전통에 따라 바로 앞 시편(9편, 32편)과 결합된 것으로 간주된다는 점에서 2편의 독특성이 두드러집니다. 2. 초기 사본·전승의 증거 중세 시편 사본들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