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이 말씀은 신약 성경 마태복음 22장 21절, 마가복음 12장 17절, 누가복음 20장 25절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문맥과 함께 그 의미를 살펴보면 더 분명해집니다.
🔍 배경
바리새인들과 헤롯 당원들이 예수님을 책잡으려고 와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까, 옳지 않으니까?" 하고 묻습니다. 당시 유대는 로마의 지배 아래 있었고, 유대인들은 로마 황제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에 대해 불만이 많았습니다.
- 만약 예수님이 "세금을 바치라"고 하면, 유대 민족주의자들에게 비난받을 수 있고,
- "바치지 말라"고 하면, 로마 정부에 반역자로 몰릴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 의미
- 세상의 권세를 인정하라는 말씀
-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는 세속 권위에 대해 기본적인 순종이 필요함을 말합니다.
- 즉, 정부나 사회 질서, 세금 등의 문제에 있어서 정당한 범위 내에서는 순종하라는 뜻입니다.
- 바울도 로마서 13장에서 비슷한 내용을 말하며, “위에 있는 권세는 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라 했습니다.
- 하나님께 마땅히 드릴 것을 드리라는 말씀
-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라는 말씀은 우리의 삶 전체가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인식하라는 의미입니다.
- 동전에는 가이사의 형상이 있지만,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존재입니다.
따라서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마땅하다는 메시지도 담겨 있습니다.
- 세속과 신앙의 경계를 지혜롭게 구분하라는 말씀
- 이 말씀은 단순히 "정치와 종교의 분리"를 말하려는 게 아니라,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지침을 주신 것입니다. - 예수님은 세속 정부의 권위도 인정하되, 그것이 하나님의 주권을 침범해서는 안 됨을 말하고 계십니다.
- 이 말씀은 단순히 "정치와 종교의 분리"를 말하려는 게 아니라,
🪔 요약하자면
- 정부에 대한 책임: 세금과 같은 사회적 의무는 감당해야 한다.
- 하나님에 대한 책임: 우리의 삶, 마음, 예배는 오직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 영적 통찰: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우리는, 하나님의 것이라는 자각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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