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는 말씀의 진정한 의미

shadowlands 2025. 4. 2. 22:26

빌립보서 4장 13절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는 구절은 종종 개인적인 성공이나 목표 달성을 위한 동기부여 문구로 사용되지만, 본래의 의미는 조금 다릅니다.

1. 문맥 속에서의 의미

이 구절은 사도 바울이 빌립보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나온 말씀입니다. 바울은 감옥에 갇혀 있는 상황에서도 기쁨을 잃지 않았고, 삶의 어떠한 형편에서도 만족할 수 있는 비결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빌립보서 4장 11~12절을 보면:
"내가 궁핍함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즉, 바울이 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의미는 어떤 환경에서도 자족하며 신앙을 지킬 수 있는 힘을 주신다는 뜻입니다.

2.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의 의미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라는 표현에서 핵심은 '그리스도 안에서'입니다.
즉, 바울은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통해서 모든 상황을 견디고 감당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3. 진정한 의미

이 말씀은 단순히 개인적인 성공이나 꿈을 이루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견디며, 그 안에서 만족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 구절을 올바로 적용하려면
✔️ 내가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주님께서 능력을 주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즉,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어떤 환경에서도 감사하고 견딜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