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도우심과 능력을 의지한다는 것은 단순히 우리의 힘이나 지혜로 무엇인가를 이루려 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인도하심을 따라 나아간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몇 가지 사례를 들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기도로 하나님께 묻고 기다리는 경우
예를 들어, 직장을 옮겨야 할지, 중요한 사업을 시작해야 할지 고민할 때, 자신의 계산과 판단만을 의지하지 않고 성령께서 주시는 평안과 인도하심을 구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께서 마음에 감동을 주실 때까지 조급하게 결정하지 않고 기다리는 태도를 가집니다.
2. 말씀을 묵상하며 지혜를 구하는 경우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즉각적으로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성령께서 주시는 지혜를 구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와 갈등이 생겼을 때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을 기억하고 성령께서 주시는 사랑과 인내로 대응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3. 전도를 할 때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는 경우
복음을 전할 때 상대가 완강하게 거부하거나 논리적으로 반박할 때, 자신의 설득력이나 지식에 의지하기보다 성령께서 그 사람의 마음을 열어 주시기를 기도하며 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께서 주시는 담대함과 적절한 말을 주실 것을 믿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4. 시험이나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평안을 구하는 경우
시험이나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걱정과 두려움이 몰려올 때, 성령께서 주시는 평안을 구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는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께서 필요한 지혜와 집중력을 주실 것을 신뢰하며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5. 용서하기 어려운 사람을 성령의 도움으로 용서하는 경우
누군가에게 깊은 상처를 받아 인간적인 감정으로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을 때, 성령께서 주시는 사랑과 용서의 마음을 간구하며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하면서 한 걸음씩 용서의 과정을 밟아가는 것입니다.
6. 사역을 할 때 자신의 능력이 아닌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는 경우
교회에서 찬양 인도를 하거나 성경 공부를 가르칠 때, 자신의 실력이나 준비만을 의지하지 않고 성령께서 인도하시도록 기도하고 맡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함께하셔야만 참된 변화와 은혜가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7.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 성령의 위로와 인도를 받는 경우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낙심하고 절망하는 대신, 성령께서 주시는 위로와 소망을 붙잡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성령께서 주시는 평안을 구하며 그분의 위로 속에서 슬픔을 극복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령의 도우심과 능력을 의지하는 것은 단순히 이론적인 개념이 아니라, 실제 삶 속에서 하나님께 묻고, 기도하며, 평안을 구하고,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구체적인 실천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신앙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윌리엄 로우의 책, 경건한 삶을 위하여 (2) | 2025.04.12 |
---|---|
맥체인 성경읽기표로 성경읽기 (0) | 2025.04.04 |
C. S. 루이스의 책, 네 가지 사랑 (0) | 2025.04.03 |
달라스 윌라드의 책, 하나님의 모략 (2) | 2025.04.03 |
홍해 도하 사건의 세례적 의미 (0) | 2025.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