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S. 루이스(C. S. Lewis)의 네 가지 사랑(The Four Loves) 은 사랑을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설명하는 기독교적 관점의 책이다. 루이스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네 가지 사랑—애정(Storge), 우정(Philia), 에로스(Eros), 아가페(Agape)를 중심으로 각각의 특징과 한계를 설명하며, 인간의 사랑이 궁극적으로 신적 사랑(아가페)과 연결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1. 애정(Storge)
- 자연스럽고 본능적인 사랑으로, 가족 간의 사랑이나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에서 볼 수 있다.
- 무조건적이며 습관적인 사랑이지만, 익숙함에서 오는 위험(소홀함, 권리 의식)이 있을 수 있다.
- 깊이 자리 잡은 친숙함이 주는 편안함이 특징.
2. 우정(Philia)
- 공통의 관심사나 가치관을 공유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형성되는 사랑.
- 강요되지 않고 자발적으로 형성되며, 진정한 우정은 이기적이지 않다.
- 루이스는 현대 사회에서 우정이 과소평가되고 있지만, 매우 고귀한 사랑의 형태라고 강조한다.
3. 에로스(Eros)
- 연인 간의 사랑으로, 단순한 성적 욕망을 넘어 전인격적인 헌신을 포함한다.
- 아름다움과 매력에 이끌리는 감정적 사랑이지만, 자기중심적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
- 루이스는 에로스가 진정한 사랑이 되기 위해서는 절제와 희생이 필요하다고 본다.
4. 아가페(Agape)
- 가장 고귀하고 신적인 사랑으로, 무조건적이며 희생적인 사랑을 의미한다.
- 하나님의 사랑을 본보기로 하며, 인간이 지향해야 할 사랑의 궁극적인 형태이다.
- 자기 희생적이며, 상대의 가치를 인정하고 섬기는 사랑.
결론
루이스는 인간의 사랑이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향해야 하며, 사랑이 신적 사랑(아가페)과 연결될 때 가장 온전해진다고 주장한다. 사랑이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지 않으면 왜곡될 수 있으며, 진정한 사랑은 신앙과 깊이 연관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기독교적 관점에서 사랑을 깊이 성찰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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