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시대 유대교는 단일한 체계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파들이 존재했습니다. 이들은 신학적 입장, 율법 해석, 정치적 태도, 성전과 관련된 관점 등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유대교 분파들에 대한 설명입니다.
🕍 1. 바리새파 (Pharisees)
● 개요
- 신약에서 예수님과 가장 자주 충돌한 집단.
- 대중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회당 중심의 경건운동을 전개.
- 율법 뿐만 아니라 **구전 율법(oral law)**을 중시함.
● 신학적 입장
- 부활, 천사, 영의 존재를 믿음.
- 성전 제사보다 일상 속의 거룩함 강조.
- 하나님의 섭리와 인간의 자유의지를 함께 인정.
● 특징
- 율법을 철저히 지키는 것을 경건의 척도로 삼음.
- 회당 교육을 통해 백성에게 영향력 행사.
- 후대 랍비 유대교의 선조로 평가됨.
🕊️ 2. 사두개파 (Sadducees)
● 개요
- 주로 제사장과 귀족 계층으로 구성.
- 성전 중심의 전통을 고수하며 로마와 협력적.
● 신학적 입장
- 모세오경(토라)만을 권위 있는 성경으로 인정.
- 부활, 천사, 영의 존재 부정.
- 운명론보다 자유의지를 강조.
● 특징
- 현실 정치와 권력에 관심 많음.
- 성전이 파괴된 AD 70년 이후 급속히 소멸됨.
🌄 3. 에세네파 (Essenes)
● 개요
- 사해 근처 쿰란 공동체가 대표적.
- 바리새파나 사두개파의 타락에 반대하며 철저한 공동체 생활.
● 신학적 입장
- 운명론적이며 종말론적 성향.
- 천사, 정결법, 메시아 사상 강조.
- 메시아가 두 명(왕적, 제사장적)일 것이라 믿음.
● 특징
- 공동 소유제, 금욕 생활, 정결례 중시.
- 신약에는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으나, 사해사본을 통해 많은 정보 확인됨.
⚔️ 4. 열심당 (Zealots)
● 개요
- 정치적, 군사적 해방 운동을 벌인 유대 민족주의자들.
- 로마의 지배에 무력으로 맞섬.
● 신학적 입장
- 하나님 외의 지배를 인정하지 않음.
- 메시아를 군사적 해방자로 기대.
● 특징
- AD 66~70년 유대-로마 전쟁 주도.
- 최후에는 마사다 요새에서 집단 자결.
👤 5. 헤롯당 (Herodians)
● 개요
- 헤롯 왕조를 지지하며 로마와 협력한 정치 세력.
- 예수님을 로마의 질서를 위협하는 자로 간주함.
● 신학적 입장
- 뚜렷한 신학보다는 정치적 입장이 중심.
- 사두개파와 유사한 성향.
● 특징
- 마가복음 3:6에서 바리새인과 함께 예수를 제거하려는 계획을 논의.
💭 참고: 신약 시대 일반 유대인들
대부분의 일반 유대인들은 바리새파의 경건한 삶에 감동을 받고 있었으며, 성전 제사를 통한 구속도 존중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기적은 이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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