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E. 아담스(Jay E. Adams)의 책 “죄의 유혹을 극복하는 내적 전쟁” (원제: The War Within)은 성경적인 상담(Biblical Counseling)의 창시자로 잘 알려진 아담스가, 그리스도인의 삶 속에서 끊임없이 벌어지는 죄와의 싸움—특히 성화의 여정에서 겪는 내적인 갈등과 유혹의 문제—를 다룬 책입니다. 이 책의 핵심은 “믿는 자 안에 존재하는 두 가지 법: 육신의 법과 하나님의 법 사이의 싸움”을 바울의 로마서 7장에 기초하여 풀어가는 데 있습니다.
📘 주요 내용 요약
1. 내적 전쟁의 실재
- 아담스는 로마서 7장을 중심으로, 그리스도인이 구원받은 후에도 여전히 죄의 유혹과 싸우게 된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 구원은 죄의 형벌로부터의 해방이지만, 아직 죄의 존재나 영향력 자체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전쟁'은 계속됩니다.
2. “옛 사람”과 “새 사람”의 갈등
- 그리스도인은 “새 사람”으로 창조되었지만, 과거의 습관들(“육신”)은 여전히 남아 있고, 이것들이 성화를 방해합니다.
- “육신의 습관들”은 강력하며 자동적으로 반응하지만, 성령의 인도하심 아래 말씀에 따라 순종함으로 새로운 반응을 배워가야 합니다.
3. 죄에 대한 잘못된 이해들
-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죄를 "자기 안의 독립된 존재"로 착각하며, 자신이 죄에 대해 무력하다고 느끼는 실수를 범합니다.
- 아담스는 죄를 습관화된 행위, 학습된 반응으로 보며,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 가능함을 강조합니다.
4. 성화는 적극적인 훈련이다
- 죄에 저항하는 것은 단순한 ‘마음의 변화’로 끝나지 않고, 구체적인 삶의 훈련을 필요로 합니다.
- 말씀 묵상, 기도, 공동체와의 교제, 책임 관계(accountability), 그리고 실제 상황 속에서의 순종 훈련이 강조됩니다.
5. 유혹에 대한 실질적인 전략들
- 유혹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어떤 환경이나 사고 방식이 유혹을 강화시키는지를 분석하며, 그것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합니다.
- 예를 들어, 죄를 유발하는 “방아쇠(trigger)”를 피하거나, 유혹 상황에서 다른 반응을 미리 계획하고 훈련하는 방식입니다.
6. 하나님의 말씀의 중심성
- 변화는 인간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도우심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갱신으로 가능하다고 강조합니다.
- 그래서 이 책은 말씀 중심의 자기 훈련과 상담적 접근을 함께 권면합니다.
📚 적용의 예
- 분노, 음란, 거짓말, 나태함 등의 구체적인 죄에 대해 각각 어떻게 싸울 것인가를 상담사적 시각에서 설명합니다.
- 특히 아담스는 “감정의 통제”보다는 생각과 행동의 변화를 통해 감정까지 변화하는 접근을 취합니다.
🧭 이 책의 목적과 대상
- 자기 내면의 죄성과 싸우며 고민하는 그리스도인.
- 성도들을 상담하거나 제자 훈련하는 리더들.
- 성화의 삶을 실제로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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